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자동차 구매 시장도 온라인 강세를 보였다.
신자 구매 정보 플랫폼 업체 겟차는 지난 3월 신규 가입자 숫자가 전월 대비 136% 증가한 3만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2월 신규 가입자 대비 8000여명 증가했다.
3월 들어 신차 구매와 관련된 상담 건수도 함께 늘었다. 전월 대비 신차 구매 비대면 상담 신청은 246%, 보유 중고차 매각 비대면 상담 신청은 179% 증가했다. 통상 보유 중고차 매각 상담 신청은 신차 구매와 동시에 이뤄진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차량 판매자 사이에서도 트렌드 변화가 감지됐다. 온라인 판매 상담을 희망하는 자동차 딜러 제휴가 겟차에서 273%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면서 오프라인 전시장 방문 소비자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이러한 소비 패턴 변화에 따라 비대면 상담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는 한 편, 자동차 구매 정보를 온라인에서 더 쉽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