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만사]삽 내려놓고 데이터로, 바빠진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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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 내려놓고 데이터로, 바빠진 국토부

코로나19 사태 이후 잠잠했던 국토교통부가 매일 민생경제 관련 언론 스크랩만 두꺼운 책자가 한권 나올 정도로 이슈의 중심에 놓임. 코로나19 시기에는 과열양상을 빚던 부동산 시장도 상대적으로 안정화돼 주목을 덜 받았고 항공업계와 대중교통업계 어려움도 대세는 아니었음. 정부가 포스트 코로나19 대책으로 한국판 뉴딜 프로젝트를 꺼내들며 다시금 이슈의 중심으로 들어왔는데. 국토부는 3대 영역 프로젝트 중 하나인 디지털 SOC 과제와 디지털 인프라에서도 주도. 이어 정부와 여당이 그린 뉴딜 프로젝트까지 추진키로 해 더 바빠진 상황. 그간 국토부 간부를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하자며 스터디를 한 것이 주효했다고. '삽'으로 경제를 살렸던 과거만큼이나 '데이터'로 경제를 살리는 디지털 시대에도 국토부 존재감이 커졌다고.

○…신임 과학기술보좌관에 기대 거는 과기정통부

박수경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이 임명된 지 열흘 정도 지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이공주 전임 과기보좌관 사임 이후 석 달가량 공석이던 과기보좌관 자리가 채워진 것은 물론 비교적 호흡이 잘 맞는 인사가 과기분야 컨트롤타워에 앉았다는 평가가 나옴. 박 신임 과기보좌관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도 이공계연구자 육성과 청년연구자 처우 개선 관련 자문에 공을 들였고 과기정통부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며 원활한 소통 능력을 과시했다는 전언.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통이 잘 된다는 게 무엇보다 큰 장점으로 내부에서도 좋은 평이 나온다”고.

[세종만사]삽 내려놓고 데이터로, 바빠진 국토부

○…긴급재난지원금 기부 놓고 안팎으로 '눈치'

긴급재난지원금이 11일부터 배부가 시작되면서 기부에 동참하는 행렬도 줄을 이음.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SNS를 통해 기부를 하겠다고 운을 떼면서 고용부 실국장도 함께 동참하기로 뜻을 모음. 고용부는 기부된 재원이 고용부가 관리하는 고용보험기금으로 활용된다는 점에서 많은 직원이 동참하길 바라라는 분위기. 여기에 기획재정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물론 실국장과 4급 과장급까지 기부하겠다고 나선 상황이어서 고용부 과장급도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정부가 기부 목표금액을 3조원으로 잡은 상황에서 일부 직원은 배우자 눈치까지 봐야 해 여간 머리가 아픈 게 아니라고. 차라리 아예 주지 않았다면 이런 걱정도 없을 것이라고.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