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메가비전 2020]AI, 포스트코로나시대 비즈니스 혁신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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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시티-캠퍼스-의료 실현
SKT AI 스피커 '누구' 서비스 확대
카카오, 다양한 B2B사업과 융합
라이프 스타일 전환-5G 서비스 극대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기술(IT)과 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 IT메가비전 2020:인공지능 비즈니스 서밋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전자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오병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가 디지털 뉴딜 시대 AI 법/제도:그라운드 제로, 완전한 파괴와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보기술(IT)과 산업의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한 IT메가비전 2020:인공지능 비즈니스 서밋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전자신문 본사 스튜디오에서 실시간 인터넷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오병철 연세대 로스쿨 교수가 디지털 뉴딜 시대 AI 법/제도:그라운드 제로, 완전한 파괴와 혁신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선도기업은 인공지능(AI)으로 고객 대상 상품·서비스와 업무 프로세스를 진화하기 위한 '인공지능(AI) 퍼스트'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AI는 산업 전반에 파괴와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경환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김경환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글로벌 기업 전략 속에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 위기와 맞물리며, AI는 기업에 선택이 아닌 생존 문제와 직결된다는 위기감이 감지됐다.

전자신문 주최로 열린 'IT 메가비전 2020:AI 비즈니스 서밋 LIVE'에서 참석한 국내·외 ICT 기업은 다양한 AI 기반 산업 트렌드 변화와 혁신사례를 소개했다.

◇AI 대중화 단계 진입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 유닛장은 AI 기술 완성도가 높아지면서 확실한 대중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AI스피커 누구로 가능한 서비스는 2016년 7개에서 2020년 130개로 확대됐고, 스마트폰, 스마트워치에도 AI가 폭넓게 적용됐다. 해당기간 동안 총사용자수는 3000배, 사용빈도는 100배 이상 증가했다. 박 유닛장은 AI는 이미 사람과 정서적 교감을 형성할 정도로 진화했다며, 감성을 충족하는 방향으로 AI 서비스 혁신을 예고했다.

박 유닛장은 “이제까지 AI가 사람 말을 알아듣고 명령해주고, 음악 틀고 책을 읽어주는 단편적 역할을 수행했다면, 향후 AI는 일련의 태스크를 완성도 있게 수행하는 역할은 물론이고 나를 대신하는 사람 역할까지 확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세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랩 이사
<김세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랩 이사>

김세웅 카카오엔터프라이즈 AI랩 이사는 카카오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 적용사례와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카카오i 엔진은 AI가 시각·멀티미디어에서 정보를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하는 역할이다. 이미지처리 기술과 자연어엔진, 음성엔진, 번역 엔진 등으로 구성된다.

이봉선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
<이봉선 유아이패스코리아 전무>

AI 엔진은 카카오의 다양한 B2B 사업과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정확도를 바탕으로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AI를 드라이브스루 판매, 콜센터, 업무 채팅 등에 적용해 업무효율을 높인다. 개인이 비서를 고용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복잡한 일정을 관리, 항공권 예약 등을 활용하도록 AI 비서를 진화시킬 계획이다.

김 이사는 “카카오i를 하나의 채널로 생각해 오픈AI 등을 카카오i로 연결하고 고객과 기업, 기과 기업을 연결하려 한다”면서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제조사 AI 혁신 강화

글로벌 제조사도 AI 기반 혁신을 강화하고 있다.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상무)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상무)>

김주민 LG전자 인공지능연구소장(상무)은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제품 혁신으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LG전자 AI 전략은 고객요구를 바탕으로 스스로 진화하고 고객 접점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클라우드가 고도화하고 산업 생태계에 대한 개방성을 바탕으로 더 빠르게 더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이용자의 냉장고 사용 패턴을 파악해, 특정 음식을 지나치게 자주 먹으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주는 방식으로 고객이 직접 체감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AI를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다.

김 소장은 “LG 씽큐(ThinQ) 브랜드는 고객을 생각한다는 'Think of You' 약자”라면서 “AI 기반 혁신으로 고객가치와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동학 한국화웨이 이사
<정동학 한국화웨이 이사>

정동학 한국화웨이 이사는 5G와 AI가 결합한 지능형 네트워크의 미래전략을 소개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대용량을 특징으로 한 5G 시대가 도래하면서 네트워크에서도 AI 중요성이 급부상했다. 5G가 B2B 특화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컴퓨팅 파워가 중요해졌다. 기존 데이터센터는 정보 저장에 머물렀다면 데이터센터가 직접 정보를 생산·재가공하는 '컴퓨팅센터'로 진화하고 AI와 5G 네트워크가 유기적으로 작동하면서 서비스 효율을 극대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희 이글루시큐리티 팀장
<김미희 이글루시큐리티 팀장>

정 이사는 “화웨이는 미래 B2B 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5G·AI 성능을 일관적으로 접목하기 위해 실증사업을 통해 '토털 AI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다”면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캠퍼스, 스마트의료 등 서비스에 일관적으로 접목돼 비즈니스 혁신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과 사회가 AI 시대에 대응해 안정적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제도 혁신 필요성도 제기됐다.

오병철 연세대 교수는 AI가 불러올 미래 변화를 '파괴와 혁신'으로 진단하고 안정적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규제변화 등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 교수는 “인간 변호사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해 자격을 취득하지만 AI변호사는 그런 과정이 생략된 채 더 뛰어난 변론능력을 보일 수도 있다”면서 “AI 자격문제를 명확히 하기 위해 등록제 등 진입규제를 도입하고 법적 책임을 어디까지 규정할 것이냐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