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로봇코딩 온라인 교육플랫폼 '코더Z' 국내 출시… “비대면 교육서비스 혁신”

코더즈(CoderZ) 코딩교육 진행 화면
코더즈(CoderZ) 코딩교육 진행 화면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학습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직접 코딩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초 로봇코딩 인터랙티브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국내 선보인다.

기술과내일(대표 김수범)은 이스라엘 로봇코딩 교육기업 코더Z 테크놀로지스와 손잡고 3차원(3D) 가상로봇을 이용한 로봇코딩 온라인 교육플랫폼 '코더Z'를 국내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코더Z 온라인 교육은 동영상 방식의 간접체험이 아니다. 클라우드 서버 플랫폼 안에서 실제로 코딩하고 그 결과를 실제 모델과 동일한 가상로봇을 3D 가상공간에서 직접 시뮬레이션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 로봇코딩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코더Z는 미국 교육시장에서는 이미 입지를 탄탄히 굳힌 교육 플랫폼이다. 뉴햄프셔주에서는 코더Z를 관내 코딩 정규교육 과정에 도입·운영 중이고 미국 23개주를 비롯해 세계 30만명 이상 학생이 코더Z를 통해 로봇코딩을 배우고 있다. 최근 미국 아마존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는 미국 학생을 위한 교육 후원사업으로 코더Z를 선정해 화제가 됐다.

김수범 기술과내일 대표는 “코더Z 커리큘럼은 온라인 게임처럼 기초 미션에서 출발해 점차 난이도가 높은 미션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면서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코칭 시스템이 플랫폼 자체에서 지원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별도 인터넷 카페를 통해 다양한 학습 보조자료와 질의응답(Q&A)을 제공하고 있어 로봇코딩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없는 초보자라도 얼마든지 손쉽게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더Z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대회 '사이버 로봇코딩 컴피티션(CRCC)'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해 오라클, 시스코 등 세계적 IT기업이 후원하고 있다.

서철환 기술과내일 부사장은 “로봇코딩은 그동안 값비싼 로봇교재와 제한된 교사 자원 탓에 주로 고가의 학원에서 배워야 했다”면서 “이제는 학교에서도 3만원 남짓의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가 인정한 로봇코딩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로봇코딩에 익숙하지 않은 교사도 얼마든지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향후 학교를 중심으로 로봇코딩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내년에는 한국 대표를 선발해 세계무대 CRCC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코더즈(CoderZ) 코딩교육 진행 화면
코더즈(CoderZ) 코딩교육 진행 화면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