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투지, 솔루션·R&D 역량 강화…인적분할 '에스티씨랩' 출범

에임투지, 솔루션·R&D 역량 강화…인적분할 '에스티씨랩' 출범

IT서비스 기업 에임투지가 기존 솔루션 사업부문과 R&D 부문을 떼어내 인적분할 방식으로 신설법인 에스티씨랩을 설립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솔루션 사업역량을 좀더 강화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에임투지(대표 박형준)는 지난 4월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시스템통합(SI)·네트워크 사업부문을 영위하는 에임투지와 솔루션 사업·R&D 부문을 영위하는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으로 법인 분할을 결정하고 이달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적분할에 따른 주식 병합비율은 1대 0.9이다.

에임투지 솔루션사업 부문은 지난 10년간 국내 최고의 대용량 접속 제어 솔루션 '넷퍼넬'과 사용자 모니터링 솔루션 '앱인사이터'를 개발해 300개 이상 고객사 핵심 서비스에 적용, 서비스 안정성과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박형준 에임투지 대표는 “SW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업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면서 “신설법인 에스티씨랩은 토종 SW 기업으로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경쟁, 시장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에임투지 역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앱·웹 디지털 부문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영역에 계속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스티씨랩은 솔루션 기술개발 역량과 기업용 디지털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지원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시장 급성장에 따른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제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규 에스티씨랩 사업총괄 부서장(상무)은 “이번 분사는 고객의 디지털 비즈니스 성공의 동반자로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동종업계 리더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성공스토리,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세계 기업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한 새롭고 다양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