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나무밭 농업 FAO 중요농업유산에 등제

담양 대나무밭 농업 FAO 중요농업유산에 등제

농림축산식품부는 '담양 대나무밭 농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운영하는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됐다고 28일 밝혔다.

FAO는 2002년부터 세계적으로 독창적인 농업시스템, 생물다양성과 전통 농업지식 등을 보전하기 위해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 제도를 운영중이다. 현재 21개국 57개소 지역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GIAHS에 지정되기 위해서는 농업유산이 식량 및 생계수단, 생물다양성, 전통농업 지식과 독창적 기술, 문화·가치체계로서 전통농업문화와 연계, 우수 경관 등 지정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2014년에 '청산도 구들장 논농업(제1호 국가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제2호 국가중요농업유산)' 2017년에 '하동 전통 차농업(제6호 국가중요농업유산)', 2018년에 '금산 전통 인삼농업(제5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은 “담양 대나무를 브랜드화해 지역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면서 “등재 지역은 보전·활용 계획 수립과 모니터링 등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