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공고, 중소기업과 취업맞춤반 채용협약

수원공고, 중소기업과 취업맞춤반 채용협약

수원공업고등학교가 취업맞춤반 프로그램을 통해 수원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인재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공업고등학교(교장 이기홍)는 최근 학생 84명과 수원 인근 47개 기업 간 취업맞춤반 취업·채용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영향으로 4일간 학과별로 기업대표, 취업맞춤반 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을 소개하고 병역특례제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취업맞춤반 취업·채용 프로그램은 △건설정보과 11개사 △전기전자제어과·디지털게임과 12개사 △자동차과 10개사 △기계과 14개사 등 총 5개 학과에 47개 기업이 매칭돼 진행된다.

학교는 취업을 원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방문을 실시하고 기업 담당자와 면담을 통해 학생이 자신에게 적합한 회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업은 학생을 심층면접하고 인적성을 파악해 필요 인력을 선발한다.

학생은 20시간 직업기초과정과 110시간 전공 직업능력개발훈련에 참여해 해당기업 직무를 분석하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배운다. 취업맞춤반에 선발된 학생은 산업기능요원에 우선 편입돼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진다.

서민환 수원공고 교감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수원공고는 기업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명실상부한 취업 명문학교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취업맞춤반 학생이 지성, 인성, 전문지식을 갖춰 협약 중소기업에서 훌륭한 기능인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