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차세대 지방세, 내주 2단계 사업 발주...삼성SDS 참여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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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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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가 다음주 1300억원 규모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을 발주한다. 지난해 1단계 사업자인 삼성SDS가 2단계 사업 불참을 타진하고 있어 업계 이목이 집중된다.

행안부는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을 다음 주 발주하고 이르면 내달 사업자를 선정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안부는 차세대 사업으로 800만 국민이 이용하는 지방세 납부서비스 '위택스'와 2만여 지방자치단체 세무공무원이 사용하는 세무행정시스템 업무 프로세스 노후화 정보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지난해부터 3년 동안 총 1608억 원 예산을 투입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행안부는 지난해 삼성SDS를 사업자로 선정, 1단계 사업을 진행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세무행정 업무 절차 전반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지방세 업무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현행 수기작업 중심 세무행정시스템을 분석·설계했다. 지자체로 흩어진 노후화된 전산장비 통합 관리와 납기말 장애 예방을 위해 중앙과 지자체를 연계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빅데이터 기반 지방세 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관리체계도 마련했다.

올해 진행하는 2단계 사업부터가 실질적 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 등 주요 솔루션과 기술을 구현한다. 1단계 설계에 맞춰 최적 시스템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삼성SDS 사업 참여 여부가 관심거리다. 통상 공공 정보화사업은 1단계 사업 수주 기업이 2, 3단계까지 사업을 이어간다. 1단계에서 사업 전반 밑그림을 그리기 때문에 설계를 맡은 기업이 이후 솔루션과 시스템 구현까지 진행해야 연속성을 가져갈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2단계 사업 참여 의사가 없다는 뜻을 협력업체와 행안부 등에 전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S가 2단계 사업에 참여하기가 어렵다는 의견을 주변에 피력했다”고 전했다.

행안부 차세대 지방세 사업은 대기업 참여제한 예외 사업으로 진행됐다. 삼성SDS가 불참할 경우 LG CNS, SK㈜C&C 정도 있지만 두 회사 모두 공공, 금융 등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라 최종 참여 여부를 가늠하기 어렵다.

행안부는 예정대로 다음주 사업 공고를 내고 업계 참여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삼성SDS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