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엔씨소프트·현대건설 주식옵션' 등 13종목 파생상품 상장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주식선물 9종목, 주식옵션 3종목, 상장지수펀드(ETF) 선물 1종목 등 총 13개 종목을 9월 7일에 추가 상장한다고 5일 밝혔다.

주식선물의 경우 DB하이텍, SKC, 쌍용양회, 팬오션, 후성 등 유가증권 5종목이 포함됐다. 코스닥에서는 동진쎄미켐, 네패스, 비에이치, RFHIC 등 4종목을 선정했다.

주식옵션은 현대건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유가 3종목, ETF선물은 KODEX Top5PlusTR ETF 1종목을 선정했다.

이번 13개 종목이 추가 상장되면 주식선물과 옵션은 상장종목 수가 각각 146종목, 36종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ETF선물은 5종목으로 증가하게 된다.

주식선물 일평균 거래량은 2019년 251만 계약에서 올 상반기에만 416만 계약으로 증가했다. 2017년 115만 계약, 2018년 206만 계약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첫 건설주 주식옵션으로 현대건설이 상장돼 다양한 업종에 대한 위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거래소는 기대했다.

거래소는 시스템 개발, 회원사 연계 테스트 등을 거쳐 9월 7월부터 거래를 시작할 방침이다. 13개 종목에 대해 새롭게 시장조성자를 배정해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