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에스, 하반기 보험사 디지털 창구 구축 시장 순항…한화·라이나 생명 사업 수주

포시에스, 하반기 보험사 디지털 창구 구축 시장 순항…한화·라이나 생명 사업 수주

전자문서·리포팅 솔루션 전문 기업 포시에스가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이폼(OZ e-Form)을 앞세워 보험사들이 하반기 잇따라 도입하는 창구 디지털화를 위한 페이퍼리스 프로젝트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다.

포시에스(대표 박미경)는 디지털 창구 시스템 구축 경험과 차별화된 창구 페이퍼리스 기술을 바탕으로 하반기 한화생명과 라이나생명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지난 8월 잇따라 수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 업무 환경 대응 차원에서 대고객 업무 비중이 높은 금융권 전반이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포시에스가 제1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인 보험사 페이퍼리스 환경 구축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생명의 창구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 사업은 급변하는 금융 시장 환경 변화와 고객 요구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핵심 시스템인 '보험코어 시스템'에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전자문서 도입과 창구 업무 디지털화를 통해 직원 업무 효율성 증대·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 편의·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효과를 낼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또, 라이나생명의 고객 라운지 디지털화 시스템 구축 사업은 라운지 방문 고객 업무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고객 창구 업무의 전자서식 전환과 전자문서 관리 프로세스 연계를 통해 고객 서비스 혁신을 달성하는 게 사업 목표다. 라이나생명은 이와 더불어 고객 접점 관리 중요성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대면·비대면 채널 서비스 품질 확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포시에스는 이에 앞서 상반기 미래에셋생명의 디지털 창구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현재 전자서식 전환과 전자지갑 서비스 활용 등 대고객 서비스 강화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하반기 내 모든 대면 업무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혁주 포시에스 솔루션사업본부장은 “굵직한 금융권 프로젝트에서 좋은 결과를 연달아 낼 수 있었던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금융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고객 요구사항에 적극 대응하면서 함께 고민한 결과”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보험사를 비롯한 금융권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고객사 필요사항을 먼저 파악하고 제안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는 등 보험사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금융권 주요 프로젝트도 수주하면서 올해 금융권 실적이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포시에스는 하나은행, KB국민은행, SC제일은행 등 제1금융권에서부터 증권, 카드, 캐피털,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다양한 금융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신한생명과 삼성화재는 각각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 최초로 포시에스 전자문서 솔루션 '오즈 이폼'을 통해 디지털 창구를 도입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