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연, '북한 광물자원' 주제 온라인 심포지엄 개최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 심포지엄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 심포지엄

북한 광물자원 연구현황을 분석하고 국내 과학기술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한반도광물자원개발융합연구단(DMR융합연구단·단장 고상모)이 11일 오후 2시 '북한광물자원의 새로운 이해 및 접근'을 주제로 온라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한국광업협회,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DMR융합연구단이 주관한다. 통일부는 후원을 맡았다. 이번 심포지엄 개최로 새로운 남북광물자원 협력기반 조성이 기대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북한 희유금속 부존현황 △국내 텅스텐 소재기술 및 산업현황 △남북 석회석산업 협력방안 △북한의 광물 무역현황 △북한의 자원개발 인프라 분석 및 현대화 방안 △북한 석탄 현황 관련 발표가 이뤄진다. 또 광업계 전문가들이 광물자원분야의 남북협력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김복철 원장은 “북한의 풍부하고 활용 가치가 높은 전략 광물자원들을 남북이 공동개발 한다면 자원빈국에서 자원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광업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남북 과학기술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하고 좋은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사전등록자에 한해 온라인 참석이 가능하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한편 DMR융합연구단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NST 미래선도형 융합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 광물자원 공동개발을 목표로 부존량 평가, 탐사, 활용기술 및 소재화 융합형 기술 개발 등을 통한 미래 핵심 광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