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밀리미터파' 28㎓ 대역 5G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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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KDDI의 5G 브랜드 au 5G
<일본 KDDI의 5G 브랜드 au 5G>

일본 이동통신사업자가 밀리미터파(㎜Wave) 대역인 28㎓를 활용,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했다.

KDDI는 일본 도쿄와 사이타마, 히로시마 등 일부 지역에서 밀리미터파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운로드 속도 최대 4.1Gbps, 업로드 481Mbps를 제공한다. 3.7㎓ 대역 5G(다운로드 2.8Gbps, 업로드 183Mbps)보다 월등하게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

KDDI 5G 밀리미터파 지원 단말은 갤럭시S20 플러스 5G와 갤럭시S20 플러스 5G BTS 에디션, 갤럭시S20 울트라 5G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 3종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KDDI와 2조3500억원 규모 5G 장비 계약을 맺고 도쿄 등 수도권 지역에 구축할 5G 기지국 장비를 공급했다. 당시 일본은 초기 인프라 구축 단계에서 밀리미터파 상용화를 염두에 두고 서브6(6㎓ 이하)용 장비뿐만 아니라 28㎓용 장비도 도입했다.

밀리미터파는 30~300㎓ 대역 주파수로 국내에서 쓰이는 3.5㎓ 대역 5G보다 훨씬 빠른 속도와 초저지연·초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하지만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이 부족해 실내에서는 활용이 어렵고 인구 밀집 지역 등에서만 활용효과가 있다.

현재 버라이즌이 밀리미터파 5G를 상용화해 미국 30여개 도시,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서비스 중이지만 커버리지가 부족하다는 평가다.

KDDI 역시 4.1Gbps 다운로드는 사이타마와 히로시마 일부 지역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업로드 481Mbps는 사이타마·도쿄·카나가와·도야마·시즈오카·아이치·오사카·오카야마·히로시마·후쿠오카·구마모토 등에서 제한적으로 선보이고 점차 커버리지를 넓혀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 최대 이통사 NTT 도코모도 23일 밀리미터파 5G를 상용화, 164개소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이통 3사는 연내 28㎓ 대역 기지국 구축을 본격화, 내년 상반기 상용화할 예정이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