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SW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토크콘서트 개최

소프트웨이브 2019에서 학생들이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 인공지능(AI) 오목 로봇과 3D펜을 체험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소프트웨이브 2019에서 학생들이 대구소프트웨어고등학교의 인공지능(AI) 오목 로봇과 3D펜을 체험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전, 대구, 광주 등 전국 3개 소프트웨어(SW)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크콘서트 '온라인 톡톡톡'을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웨비나로 진행됐다. SW기업 현직 관계자가 소재한 서울 스튜디오와 SW마이스터고 3개교를 웨비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연결했다.

이 웨비나 플랫폼은 3개 SW마이스터고 학생이 직접 개발했다. 영상 송출, 온라인 의견 참여, 이벤트 진행 등 기능을 갖춘 온라인 세미나 플랫폼이다. SW마이스터고 학생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이 웨비나 플랫폼은 행사 종료 후 깃허브에 오픈소스로 공개된다.

웨비나 플랫폼 개발을 지도한 SW기업 관계자는 “학생 개발 능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면서 “신규 채용 시 SW마이스터고 졸업생을 관심 있게 보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하정우 네이버 이사, 강석진 우아한형제들 개발자, 황리건 원티드 이사 등 SW기업 현직 관계자 강연과 함께 학교 소개,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인공지능(AI), SW 개발 등에 관한 지식을 공유하고 진로 상담도 진행됐다.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함께 SW마이스터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교육과정 개발, 기자재 구매, 실습실 구축, 교원 역량 강화, 산학협력 등을 지원한다.

SW마이스터고는 SW산업 수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해 SW산업을 이끌 인재를 조기 육성한다. 현재 대전, 대구, 광주 3개교가 운영 중이고 부산 1개교가 내년 개교한다. 2018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은 마이다스IT, 우아한형제들, 넥슨지티, 카카오 등 여러 SW기업에 취업했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은 “SW마이스터고 실무 중심 교육이 이 분야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면서 “국내 SW 발전을 선도할 인재를 지속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