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70까지 밀리고 코스닥은 4.33% 하락

코스피와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피는 2.59% 하락한 2272.70에 거래를 마쳐 23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은 무려 4.33% 하락한 806.95로 마감해 800선을 위협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 하락한 2295.62로 출발해 낙폭이 커졌다. 장중 2300선을 넘기도 했지만 결국 227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 하락한 825.74로 출발해 낙폭을 키우며 장중 804.28까지 하락했다.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개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모두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351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1959억원, 기관 153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9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 1629억원, 기관 117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대선을 앞둔 미국의 정치 불안, 연준 위원들이 추가 통화정책에 대한 신중론, 정부의 경기 부양책 합의 난항 등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한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 배터리데이로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기회가 재확인됐지만 이차전지 관련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수소 트럭 기업 니콜라 문제 등으로 그동안 증시 성장을 주도해온 테마가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