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 아이(AI))' 개최

인공지능(AI)산업융합사업단(단장 임차식)이 주최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김기선) AI연구소(소장 김종원)가 주관하는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 아이(AI)'가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광주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기업이 가진 현안 문제에 대해 아이디어 형성부터 비즈니스 모델 수립까지 지원자가 해결한다. 시장이 요구하는 아이템을 발굴할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최하고 GIST AI연구소가 주관하는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 아이(AI) 포스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주최하고 GIST AI연구소가 주관하는 AI 창업 경진대회 꿈꾸는 아이(AI) 포스터.

'꿈꾸는 아이(AI)' 경진대회는 엔비디아, 인텔, AWS 등의 해외기업과 LG전자, CJ올리브네트웍스 등의 국내·외 기업과 협력해 예비창업자들이 실무현장의 플랫폼과 실 데이터를 경험하면서 기업의 현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첫 출발을 시작하는 경진대회인 만큼 지역 주력산업인 헬스케어, 모빌리티, 에너지, 가전, 문화 위주의 종목별 예선 및 본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꿈꾸는 아이(AI)'경진대회는 10월 9일까지 온라인으로 참가자를 모집해 10월 중순 예선과 11월 본선을 거쳐 각 종목별 최종 우수자를 가릴 예정이다. 총 상금 약 2억3400만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다.

예선에서는 예비창업자의 AI 종목별 융합 서비스 실증 능력을 평가하고 본선에 진출할 32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종합적인 AI융합 서비스 설계 능력과 창업/공동협업 아이템 검증 등을 토너먼트 방식으로 평가한다. 선별된 우수 참가팀들에게는 창업 및 사업화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비 지원연계, 수요기업 매칭, 창업 공간 마련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종목별 예선 문제로는 △엔비디아 'AI GPU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 확산의 예측 최소화 및 차단' △LG전자 '스마트 가전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얼굴 및 음성 인식' △인텔 '드론이 비행하면서 사물을 정확하게 영상 인식해 그래픽스 유저 인터페이스(GUI)에 정확한 위치를 지정' △AWS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딥레이서 모의주행차에 탑재해 오프라인 트랙을 최단 시간에 정확한 경로로 주행' △CJ올리브네트웍스 '영상에서 작은 단위 스토리 탐지, 배경음악 자동생성, 가상 피팅(Fitting)'이 출제됐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