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를 둘러싼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소송 최종 판결을 다음달 5일에서 26일로 연기했다.
ITC는 25일(현지시간) 10월 5일로 예정했던 선고 일정을 10월 26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다. ITC는 이날 위원회의 투표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판결일을 연기한 배경이나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ITC에서 진행 중인 다른 소송들도 일정이 변경된 것으로 알려져 코로나19가 업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ITC는 지난 2월 양사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SK이노베이션에 '조기패소 판결(Default Judgment)'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ITC는 이를 받아들여 조기패소 결정에 대한 재검토를 진행 중이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