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소상공인 2차 코로나 대출, 저신용자도 적극 지원"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영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전체 신용등급, 특히 저신용층에도 고르게 지원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금융권에 주문했다.

20일 오전 영상 회의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손 부위원장은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달 23일 대출 한도를 2배로 늘리고 1·2차 중복 대출을 허용하는 내용의 프로그램 개편을 한 뒤 지원 실적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2차 프로그램의 일평균 대출액은 지난달 23일 이전 74억원에서 지난 23일 이후 753억원으로 증가했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휴·폐업이 증가함에 따라 재기를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각 부처에서 추진하는 소상공인 재기지원 프로그램을 상호 연계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지혜기자 jihy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