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크로스오버 끝판왕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출시…6900만원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모델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이하 신형 크로스컨트리)'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정교해진 디자인 디테일과 최고 수준 편의사양을 통해 더 진화된 공간 경험, 환경을 고려한 최신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 패키지를 겸비했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외관 전면은 3D 형태 엠블럼과 새롭게 설계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방 안개등, 스키드 플레이트 등으로 자신감 넘치는 인상을 완성했다. 기존보다 20㎜ 늘어난 측면은 크로스컨트리 특성을 강조한 블랙 휠 아치와 사이드 가니쉬, 글로스 블랙 사이드 윈도 데코, 신규 휠을 장착했다. 후면은 시퀀셜 턴 시그널을 포함한 풀 LED 테일램프와 히든 테일 파이프를 넣었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실내.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실내.

실내는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초미세먼지(PM 2.5)을 모니터링하는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과 미세먼지 필터를 비롯해 전동식 파노라믹 선루프, 뒷좌석 사이드 선 블라인드, 파워 폴딩 리어 헤드레스트, 휴대폰 무선충전 등을 기본 탑재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프로(PRO)는 시트 색상에 따라 피치드 오크나 그레이 애쉬 테일러드 인스트루먼트 패널 마감을 적용했다. 시트는 앞 좌석 전동식 사이드 서포트과 쿠션 익스텐션, 마사지 기능,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를 거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도 갖췄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뒷좌석.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뒷좌석.

파워트레인 전동화도 주목된다. 디젤 엔진 트림을 배제하고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조합했다.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5가지 주행 모드도 제공한다.

첨단 안전 패키지로는 파일럿 어시스트 II를 비롯해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등을 포함한 인텔리세이프 시스템을 전 트림에 적용했다.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하는 케어키도 추가했다. 가격은 B5 AWD 6900만원, B5 AWD 프로 7520만원이다.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볼보 신형 크로스컨트리 V90.

이윤모 볼보자동차차코리아 대표는 “크로스컨트리는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하는 모델”이라면서 “XC90과 S90과 함께 크로스컨트리 V90으로 완성된 플래그십 90 클러스터를 통해 진정한 럭셔리 정수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