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핀, 비대면 교육플랫폼 '소리노트' 앞세워 교육·중고거래 한일 양국시장 공략

토드핀, 비대면 교육플랫폼 '소리노트' 앞세워 교육·중고거래 한일 양국시장 공략

토드핀이 비대면 교육플랫폼 '소리노트'를 앞세워 교육 분야를 넘어 중고거래 등으로 사업영역 다각화해 한일 양국시장을 동시 공략한다.

토드핀(대표 이흥신·박용재)이 일본 IT기업 아시아정보시스템(회장 조원장·대표 다나카 코이치로)과 '소리노트 플랫폼 기반 교육·중고거래 사업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1일 밝혔다.

소리노트는 대량 동시접속에 최적화된 학습관리시스템(LMS)이다. 음성파일 수준으로 영상파일 용량이 작아 로그인 지연과 동영상 끊김 현상이 없다. 파일 생성·저장·삭제·게재가 간편하고 칠판이나 종이를 탭 위에 올려놓고 판서하듯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테블릿PC나 스마트폰 위에 PDF파일을 띄워 칠판에 판서하듯 펜으로 글을 쓰며 설명하면 된다. PDF가 없어도 태블릿PC나 스마트폰 카메라로 종이에서 설명할 부분을 캡처하고 빈 공간에 설명을 적어가며 강의하면 된다. 이 모든 영상파일은 음성파일 수준으로 작아 수백만명이 접속해도 서버가 다운되지 않는다.

토드핀은 일본 아시아정보시스템과 MOU를 계기로 자사 소리노트 플랫폼을 이용해 한일 양국에서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마케팅을 전개한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비대면 실시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특징을 살려 애플리케이션 개발 영역을 교육 분야를 넘어 중고거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용재 토드핀 공동대표(왼쪽)가 다나카 코이치로 아시아정보시스템 대표와 최근 소리노트 플랫폼 기반 교육·중고거래 사업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박용재 토드핀 공동대표(왼쪽)가 다나카 코이치로 아시아정보시스템 대표와 최근 소리노트 플랫폼 기반 교육·중고거래 사업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박용재 토드핀 공동대표는 “양사는 개발계획 수립부터 제품 개발, 시제품 테스트, 제품 출시·업그레이드 등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소리노트 플랫폼의 확장성을 앞세워 아시아정보시스템이 일본 시장에서 쌓아온 소프트웨어(SW) 개발 노하우와 사업기반을 토대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소리노트로 기존 대면 교육방식을 대체할 수 있는 비대면 교육시스템을 제공하겠다”면서 “소리노트는 최근 한일 양국의 밀레니얼 Z세대가 열광하고 있는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거래 신뢰도를 극대화시키는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나카 코이치로 아시아정보시스템 대표는 “소리노트는 시스템이 가볍고 소리노트로 작성된 파일의 크기가 작아 온라인 교육과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활용도가 높아 질 것”이라면서 “전통적으로 신뢰를 중시하는 일본문화와 텍스트에서 음성·영상으로 콘텐츠 소비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일본 트렌드를 고려하면 소리노트 플랫폼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