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씽크풀과 중고거래 사기예방 기술 협약

사진 왼쪽부터 김동진 씽크풀 대표,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
사진 왼쪽부터 김동진 씽크풀 대표,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

중고나라는 인공지능(AI) 금융솔루션 기업 씽크풀과 중고거래 사기예방을 위한 AI 보안인증 기술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씽크풀은 휴대폰 플래시 빛 반사를 활용해 실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인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정보를 1회성 OTP(One Time Password)화 하여 사진 재사용을 막을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된다. 온라인 신분증 노출 악용이나 사기거래 방지를 도모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고나라는 씽크풀 사진인증 OTP 기술을 2년 동안 무상 제공받는다. 이를 활용해 추가 연구개발과 중고나라 앱 내 기능 적용을 검토한다.

중고나라는 이번 AI보안인증 기술 획득으로 중고거래 상품의 실물 인증 여부를 점검해 허위 상품 등록을 막고 구매자에게 올바른 상품 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고거래에서 오랫동안 문제가 돼 왔던 다른 판매자 사진 활용이나 허위상품 등록 문제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김동진 씽크풀 대표는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꼭 필요한 곳에 쓰이기를 희망해 중고나라에 2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 개선 노력을 위해 씽크풀도 꼭 필요한 기술전수와 노하우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중고나라 대표는 “중고나라는 안전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본격적인 투자를 시작해, 독자적인 기술 개발까지 내부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