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이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하는 사회적 가치 활동을 이어간다.
한전KDN은 광주고려인 마을 바람개비꿈터에 'KDN IT움' 25호점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KDN IT움은 '정보기술(IT) 싹을 틔우다'라는 의미로 ICT 특화 사회공헌 추진과 지역사회 인재양성 지원, 아동 정보화 격차 해소를 통한 취업역량 강화와 사회 진출 기여를 위해 기획됐다. 한전KDN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협조를 받아 2017년 나주 금성원 1호점을 구축했다. 이어 전남 나주·신안·목포 등 아동복지시설에 'KDN IT움'을 만들었다.
지난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각 지자체 협조로 대상을 군시설과 지역 복지관으로 확대했다. 현재는 서울·대구·부산·인천 등 전국 25곳에 'KDN IT움'을 구축했다. PC룸을 구축하고,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지원도 병행한다.
직원과 대학생 SW강사 재능기부를 통한 로봇코딩 교육도 실시했다. ICT 관련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비·응시료를 지원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한 지역 학생 온라인 교육을 위해 관내 보육시설에 PC·태블릿 50대를 기증했다.
또한 '기술협력 시험센터'와 예치기금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했다. 전국 최초로 지역기관과 협업해 제작하는 '백년가게'와 전통시장 맛집 홍보용 영상, QR코드 제작을 지원한 것이 그 예다. 코로나19 극복 성금도 기탁했다.
에너지 ICT를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전기교육원과 미래 산업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서(MOU)를 교환했다. 증강현실(AR) 특허기술을 활용해 전통시장 화재예방·안전시스템 구축, 보육시설 아동 '개인사 디지털 자료실' 구축, 별도 통신요금 부담 없이 요양원 입소자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전력통신 기반 실버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회적 약자 취업 지원을 위한 인턴십도 운영한다. 경제적 사유로 선수생활이 어려운 장애인 체육선수에 대한 '생활연계형 인턴십'과 지역 직업계고 학생 지원을 위한 '취업연계형 인턴십'을 운영한다. 장애인 체육선수 22명을 채용하고, 대회 참가·훈련 등을 지원한다. 광주·전남지역 16개 직업계고 25명이 인턴십을 마쳤다.
한전KDN은 사회적 가치 체계적 관리와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공공기관 최초로 '사회투자 수익률(SROI)' 평가 체계를 재무실적과 연계했다. 최근 사회적 가치 비전을 '스마트 에너지 ICT로 국민의 에너지 편익에 기여하는 한전KDN'으로 변경했다.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안전·환경을 포함한 10개 추구가치를 설정했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 중요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면서 “한전KDN은 사업 전 부문에 사회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업 실효성 검토와 성과 측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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