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드림팀 결성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왼쪽부터)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왼쪽부터)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이 육상과 공중 교통수단을 연결하는 혁신적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한다.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과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UAM(Urban Air Mobility)은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 소형기체(eVTOL)을 활용한 항공 이동 서비스로, 승용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에 20여분만에 도착할 수 있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도 가능해 도시인의 생활을 혁신할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범정부 협의체 'UAM Team Korea'를 결성, 2025년 UAM 상용 서비스 개시를 목표를 제시하는 한편, 민간 주도의 비행 실증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을 체결한 4개 기관·기업은 'UAM Team Korea'에서 각각 서비스·인프라·기체·연구분야를 대표하는 곳으로, 'K-UAM'의 성공적 상용화를 주도하는 드림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실증하고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지상뿐만 아니라 공중에서도 최적의 통신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SK텔레콤은 UAM을 위한 모빌리티 플랫폼도 개발, 탑승 예약 및 육상 교통수단과의 환승 관련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출발지에서 도착지까지 UAM을 비롯한 버스·철도·퍼스널 모빌리티 등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버티포트·Vertiport)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 및 항행·관제·ICT 솔루션 개발 등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 수용성 등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는 “협업을 통해 우리나라가 목표로 하는 K-UAM 로드맵을 현실화하고, 대한민국의 앞선 ICT를 기반으로 세계를 선도하는 모빌리티 인프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