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이 만든 물품을 구입해 취약 계층 아동에 지원하는 '다자간 협업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을 전개한다.
KB국민카드(사장 이동철)는 18일 서울 종로구 국민카드 본사에서 '사회적기업과 취약 계층 후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각종 지원 물품을 장애인, 고령자 등이 많이 근무하는 사회적기업에서 구입해 취약 계층 고용 안정과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KB국민카드가 사회적기업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1억원이다. 이 비용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기업 중 취약 계층 고용 비율과 매출 현황 분석 등으로 선정된 16개 지원 대상 기업이 생산한 면역 강화 용품과 교육 물품 구입에 사용된다.
구입한 물품은 선물 상자 형태로 담아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전국 100개 지역아동센터 소속 어린이와 청소년 2500여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앞서 KB국민카드는 지난해도 자폐인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오티스타' 등 총 16개 사회적기업이 생산한 물품을 구입해 취약 계층 138명의 고용 안정을 지원한 바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선순환 구조 다자간 협업형 ESG 활동이 사회적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취약 계층의 고용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ESG가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 아젠다인 만큼 ESG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