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택트 플랫폼기업 구루미(대표 이랑혁)는 자사 영상회의 플랫폼이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 이하 CSAP)을 획득, 공공기관 영상회의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5일 밝혔다.
CSA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공공기관 업무에 제공하는 민간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마련한 인증 제도다. 회사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분야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민간 기업이 공공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선 CSAP 획득은 필수다.
회사는 이번 인증을 통해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에도 영상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현재 650개 기업이 도입해 사용 중이다. 가입 인원은 30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일반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의 사용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구루미는 여러 정부 산하 기관에도 영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영상회의 플랫폼이 여러 차례 보안 취약점을 지적 받아온 외국산 영상회의 솔루션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했다. 구루미는 코로나19 여파로 각종 산업 분야에 확장 중인 영상 솔루션 시장에서 그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랑혁 구루미 대표는 “이번 인증을 통해 많은 수요가 있었던 공공기관 시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영상회의 서비스 보안성 문제로 도입을 꺼렸던 공공기관들도 이제는 안심하고 구루미 영상 솔루션을 도입,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