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메모리 업체 난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65% 증가..."1분기 강한 D램 수요 뒷받침"

대만 메모리 업체 난야, 1분기 영업익 전년비 65% 증가..."1분기 강한 D램 수요 뒷받침"

대만 메모리 업체 난야가 지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대로 인한 정보기술(IT)기기 수요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12일 난야는 지난 1분기 매출 177억대만달러(약7000억원), 영업이익 30억대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18억3200대만달러보다 65.2%나 올랐다. 난야 측은 “1분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강한 메모리 수요 증가로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난야는 지난해 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한 세계 4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다. 상반기 회사의 첫 10나노 D램 샘플 제품을 생산하고, 3분기에는 2세대 10나노 D램 파일럿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난야는 2분기 시장 흐름도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난야 측은 “2분기 컨슈머 제품에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메모리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회계연도 기준 2021년도 2분기(지난해 12월~올 2월) 영업이익이 6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