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원, 'VR 뉴욕스토리' 오큘러스 앱랩에 등재

에이트원, 'VR 뉴욕스토리' 오큘러스 앱랩에 등재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전문기업 에이트원(대표 최철순)은 독자 개발한 VR 콘텐츠 'VR 뉴욕스토리'가 전 세계 가상현실(VR) 디바이스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오큘러스 앱랩에 등재됐다.

'앱랩'은 플랫폼과 정식 계약을 맺지 않은 다양한 콘텐츠들을 모아둔 오큘러스의 사이드 퀘스트 플랫폼 중 하나다. VR HMD 기기 내 정식 콘텐츠로 등재되기 전 시장 반응을 살펴보고 호환성 등 상호 보완점을 테스트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VR 뉴욕스토리는 뉴욕을 배경으로 한 가상공간에서 영어 말하기 학습 솔루션을 이용해 240강의 핵심 패턴을 AI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학습하고 체험하는 VR 영어 학습 콘텐츠로 지난 2월 첫선을 보였다.

에이트원 관계자는 “다양한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오큘러스 '앱랩'에 'VR 뉴욕스토리' 등재가 통과된 상황”이라며 “VR뉴욕스토리를 포함해 풍부한 콘텐츠를 제작, VR 소비자에게 소개하고 궁극적으로 다각적 형태의 제휴 계약을 통해 확장현실(XR) 플랫폼으로 이행해 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전했다.

에이트원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중국 VR 기기 1위 기업 '피코 인터렉티브(이하 피코)'와 VR·AR 콘텐츠 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에이트의 VR뉴욕스토리 콘텐츠는 피코 HMD 기기에 등재돼 검색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피코 인터랙티브'를 통한 중국 시장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시장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향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메타버스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 XR 주요 브랜드 기업과 논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톱5 XR 브랜드 업체 중 '오큘러스'는 53.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피코 인터렉티브는 중국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기준 지난해 VR 중국 시장 점유율 37.8%로, 이 중에서도 VR헤드셋 시장 점유율은 57.8%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 바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