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 "AMI·반도체 쌍두마차로 성장 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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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SW '엔드-투-엔드 솔루션' 사업
로라 모듈 활용 'IoT 모니터링' 개발
차세대 헤드유닛 등 미래먹거리 육성
2024년 상장 추진…사회적 책임 힘써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
<박규홍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 대표.>

“야간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녹록지 않은 상황에도 불굴의 의지로 35년간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끌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체득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2024년까지 상장에 성공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에스아이티테크놀로지는 국내 산업환경에 적합한 유·무선 반도체와 정보기술(IT) 통합솔루션을 공급·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협력사로 지난 30년간 국내 시장에 우수한 반도체를 공급해왔다. 최근에는 에너지 절약을 돕는 지능형 검침 인프라(AMI)와 사물인터넷(IoT)용 로라(Lora) 통합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났다. 회사 제품과 솔루션은 국내 대표 전자업체와 공기업, 철강업계와 통신장비제조업체, 전기차 충전기업체 등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박규홍 대표는 “AMI 솔루션 공급과 반도체 유통 사업을 양대 축으로 삼고, 수익구조를 견고히 하고 있다”며 “사업 구조를 볼 때 에스아이티는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통틀어 다루는 엔드-투-엔드 솔루션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가 어떤 솔루션과 제품을 원하던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로라 모듈을 활용한 IoT 모니터링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그는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기술인 로라를 활용하면 건물 밖과 도로 등 다양한 장소에 IoT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면서 “사회적 약자 위치관리부터 중후장대 업종 안전 관리, 수도 자동검침기, 열량계 등 다양한 사용처에 자체 개발한 로라 모듈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기업에서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로라 모듈을 접목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면서 “수요에 맞춰 모듈과 함께 공급할 수 있는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내년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회사는 150여개 시스템 구축업체와 협력해 로라모듈을 산업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 국내 스마트시티 사업용 스마트 가로등에 적용할 게이트웨이와 디밍 제어기, 관제 솔루션을 보급한다는 목표다.

미래먹거리 육성에 힘쓴다. 그는 “국내 대기업과 함께 완전 자율주행차 구현을 위해 필수인 차세대 헤드 유닛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이 유닛을 상용화하면 자율주행차 주행능력은 더욱 강화되고, 운행 중 생기는 돌발상황이나 장애물도 대처 능력도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장 계획을 밝혔다. 그는 “2022년 과천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2024년에는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다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지속 성장성이 긍정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전했다.

사회적 책임에도 힘쓴다. 그는 “중소기업을 향한 사회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싶다”면서 “중소기업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대중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장 후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경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기업 성과를 임직원들과 나눌 수 있는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사람 냄새나는 CEO로 남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그는 “'경외사지(敬畏四知)'라는 말을 마음에 품고 살고 있다”면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의리와 신용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과정에서 후배들에게 사람 다운 사람, 좋은 본보기로 남고 싶다”고 전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