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U+알뜰폰 파트너스 2.0 선봬…상생 확대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고객이다'
24개월간 최대 월 150GB 데이터 무료 제공
셀프 개통 확대하고 단말 지원도 늘려

왼쪽부터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 박준동 제휴사업그룹장, 박재술 MVNO영업1팀 팀장.
왼쪽부터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 박준동 제휴사업그룹장, 박재술 MVNO영업1팀 팀장.

LG유플러스가 알뜰폰 사업자 상생 프로그램 'U+알뜰폰 파트너스 2.0'을 내놓았다.

'U+알뜰폰 파트너스 1.0'이 사업자 중심이었다면, 2.0은 고객 혜택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알뜰폰 사업으로 전체 이동통신 매출을 늘리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상생하겠다는 다각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U+알뜰폰 파트너스 2.0' 화두를 '알뜰폰 고객도 LG유플러스 고객이다'로 선정, △고객 중심 상품 혁신 △고객 이용 편의 증대 △사업자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24개월간 최대 월 150GB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가 무료로 제공되는 요금제는 4가지로 요금제에 따라 150GB·50GB·10GB 데이터가 증정된다.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사는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에도 무료 데이터를 제공, 공격적으로 가입자를 확보하거나 기존 가입자 이탈도 줄일 수 전망이다.

알뜰폰 약점으로 지적된 부가서비스 방안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와 제휴한 알뜰폰 전용 할인카드를 선보인다. 'KB알뜰폰HUB2카드'로 24개월간 매월 최대 2만99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GS25·올리브영과 '멤버십 상품(2년간 최대 12만원)'도 내놓는다.

알뜰폰 사업자의 '부족한 판매·CS 채널'을 보완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알뜰폰 고객의 요금납부나 이용 정지 등 CS를 처리하는 매장을 기존 190여개에서 500여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추후 전국 2000여개 매장으로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다. '셀프 개통'도 확대한다. 현재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사 중 셀프 개통을 지원하는 알뜰폰은 5곳에 불과하지만 연내 1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단말 지원도 확대한다. 단말기 제조사 및 중고폰 유통업체와 협의해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가 보유한 장기 재고 단말기를 파트너스 사업자에게 중고가격으로 공급하고 U+파트너스 전용 자급제 몰을 통해 저렴하게 가격으로 자급제 단말기도 판매한다. 기존 대비 3배가량 늘어난 월 1000대 수준의 단말기를 알뜰폰 사업자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다.

'망 도매대가'도 인하한다. 최저 수준의 망 도매대가를 제공해 중소 사업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요금제의 도매 요율을 전년 대비 최대 8% 인하했다. 연간 150억원 수준이다.

U+알뜰폰 파트너스 참여 사업자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공용 유심 출시와 공동 마케팅도 추진한다.

강진욱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로 알뜰폰 사업자 성장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U+알뜰폰 파트너스 1.0'을 선보이며 중소 알뜰폰을 지원했다. 프로그램 시행 1년여 만에 파트너스 참여사 누적 가입자는 약 두 배(192%) 증가했고 월 신규 실적은 200%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