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 블루칩] 다크호스 포블게이트…'4대 거래소' 거래량 바짝 추격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 국내 3위 차지
UI 앞세워 2년 만에 15만면 회원 모집
56개 특화 항목 통과...ISMS 인증 획득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 취합 투명성 제고

[디지털 혁신 블루칩] 다크호스 포블게이트…'4대 거래소' 거래량 바짝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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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자산거래소 포블게이트(대표 이철이)가 오는 9월 신고수리를 앞두고 거래량 등 여러 지표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거래량 기준으로는 국내 3위,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으로는 국내 4위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4대 거래소'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달 4일 기준 포블게이트에서 하루 동안 거래된 비트코인 총량은 약 1796억원이다. 이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업비트와 빗썸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거래량에 해당한다.

또 다른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힐스가 분석한 포블게이트 전체 가상자산 거래량은 이날 기준 총 3006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4위를 차지했다.

포블게이트는 지난 2019년 7월 '차세대 가상자산거래소'를 표방하며 정식 출범했다. 업계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간편 회원가입 및 로그인 서비스 등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사용자환경(UI)을 앞세워 빠르게 이용자를 확대, 출범 2년 만에 약 15만명 회원을 모집했다.

상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유망 가상자산 발굴 및 액셀러레이팅,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높은 가상자산 거래량으로 업계 주목을 받고 있고 있으며 4월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며 자산 거래 안전성도 확보했다.

◇포블게이트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검증 시스템”…안전성·고객신뢰 확보에 총력

포블게이트는 디지털자산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강력한 보안 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지난 4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SMS 인증을 획득했다. ISMS 인증은 개정 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거래소 자격 요건 중 하나다. 기업이 정보보호 관리체계를 제대로 구축했는지 심사하는 제도다.

포블게이트는 이번 심사에서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가상자산거래소 특화 56개 항목 심사까지 통과했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관련 정책 수립부터 멀티시그 적용 등 보안 강화 방안까지 검증 받았다.

이밖에도 거래소 특화 항목에는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의 적절성 △주요 정보 시스템에 대한 접근통제 및 서비스 운영 안전성 △키 관리의 적절성 △거래소 내외부 가상자산 전송취급 시 안전성이 포함됐다.

포블게이트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보안 파트너들과 협력해 고객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전 세계 최고 보안력을 갖춘 제미니(Gemini)와 글로벌 커스터디 계약을 맺어 고객이 예치한 가상자산 중 일부를 세계 최고 수준 보안 시스템이 적용된 콜드 스토리지에서 실물로 보관한다.

또 포블게이트에 상장을 진행하는 모든 프로젝트는 국내 대표 보안 감사 전문기업 '해치랩스'를 통해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 인증을 받아 해킹 문제를 미연에 방지한다.

◇고객 중심 서비스 지원에 올인

투자자 중심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365일 24시간 고객센터 운영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으로 고객들의 안전거래와 보안에 문제 발생했을 때 즉각 대응하고 있다.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전 세계 최초로 싱가포르 거래소(SGX:Singapore Exchange)가 개발한 'iEdge 비트코인 지수(iEdge Bitcoin Index)'를 도입했다.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들의 비트코인 가격을 취합해 고객들이 가격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게 해 고객들의 투명하고 안전한 자산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투명하고 표준화된 공시 정보를 제공하는 쟁글(Xangle)과 파트너십을 맺어 유저에게 국가별, 프로젝트별 가격통합표준데이터를 제공한다. 쟁글 플랫폼 데이터를 포블게이트 내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쟁글 티커(Ticker)를 연동했다.

포블게이트는 사용자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도 고객 서비스를 향상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경험(UX)을 업데이트 했으며, 모바일 앱과 웹에서의 회원가입 및 로그인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포블게이트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기준 브랜드 평판에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중 3위를 기록한 이후 줄곧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 제도권 금융기관과 협력해 설립한 가상자산 담보 원화 대출 서비스 '넥스핀 2.0', 자동매매 프로그램 서비스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론칭했다. '넥스핀 2.0'은 민트플렉스가 선보인 가상자산 담보 원화 대출 서비스로, 가상자산 전문가들이 설계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된 리스크 관리 시스템(RMS)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안정적인 대출 원금 정산 서비스와 함께 담보 자산 가치 하락에 대한 위험 관리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포블게이트 관계자는 “'가상자산 종합 투자 플랫폼'을 넘어 포블게이트를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