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드래프트, 로우코드 플랫폼 '고래' IT업계서 인기

고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고래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애플리케이션 개발도구 공급사 오픈드래프트(대표 한재섭)가 개발한 로우코드 플랫폼 '고래'가 IT업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고래는 클라우드 환경 기반 로봇 자동화 기술로 개발자의 코딩 작업을 지원한다.

오픈드래프트는 15년 이상 확보한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5년간 연구개발(R&D)을 지속해 '고래' 플랫폼을 지난해 출시했다. 플랫폼은 소프트웨어(SW) 개발 프로젝트가 공통으로 직면한 기술개발, 인력 수급, 구축비용 등 난제를 해결할 수 있어 국내 개발시장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출시된 국내외 자동화 노코드·로우코드 개발도구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복잡한 업무개발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고래는 단순한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개발까지 제약조건 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한다”고 설명했다.

고래는 관련 개발 생산성이 뛰어나다. 분석설계 결과물을 활용해 1초에 1개 프로그램을 자동 생성할 수 있다. 수준급 개발자를 확보하기 어려운 조건에서도 구축비용과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법·절차 또한 4단계로 간단해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화면생성, 차트 생성, 리포트 개발, 이폼 개발 등 기업 업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여러 기능을 갖췄다. 최적화한 전사개발플랫폼이다. 최근 정부가 추진한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구축 도구로 채택됐다. 한 달 만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시에 기술 검증을 마무리했다.

한재섭 대표는 “고래는 개발인력 확보 문제와 신기술에 대한 발 빠른 대응, 비용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대안”이라며 “고객 경쟁력 제고에 보탬이 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시장 조사업체 가트너는 2024년까지 글로벌 대기업 65%가 로우코드를 활용한 앱 개발 과정을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T전문 리서치회사 포레스터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글로벌 개발자 중 36%가 로우코드를 활용해 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SAP, 오라클, MS,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SW기업이 개발지식 없이도 간단한 작업으로 개발이 가능한 로코드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