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윔, 항공기 부품용 AI 검사 프로젝트 수주

트윔, 항공기 부품용 AI 검사 프로젝트 수주

인공지능(AI) 검사설비 전문기업 트윔(대표 정한섭)이 2차전지 제조 분야에 이어 항공기 부품 분야 AI 검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금속부품, 바이오, 자동차, 식음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AI 딥러닝 검사기 '티메가(T-MEGA)'를 구축한 경험과 AI 검사 소프트웨어(SW)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항공기 부품 분야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로써 트윔은 항공기 부품에 대한 기포, 갭, 접착 불량, 이물 검사 등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비파괴 검사는 기존 장비를 해체하지 않고 제조된 상태에서 검사하는 기법이다. 기존에는 초음파와 방사능 검사기를 통해 부품 이미지를 취득해 놓으면 그 이미지를 토대로 불량 여부를 육안으로 분석하는 시스템을 운영했다. 트윔은 이러한 방식을 AI 기술로 진행함으로써 더 정확하고 섬세하게 불량을 선별할 수 있다.

트윔 관계자는 “항공기 부품은 사소한 불량이라 하더라도 인명·자원 차원에서 엄청난 사회적 피해를 유발할 수 있어 완벽한 불량 검사가 요구된다”면서 “트윔의 앞선 AI 기술력으로 항공 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트윔은 국내 중소 제조업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AI 검사 SW '모아이 4.0(MOAI 4.0)'을 무료 지원하는 AI 바우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비용적 부담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생산공정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중견기업에 체계적인 고객맞춤형 스마트팩토리 구축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