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원 "환율우대 100% 환전 플랫폼 9월 출시"

(사진=스위치원)
(사진=스위치원)

핀테크 스타트업 스위치원(대표 서정아)은 외환 수수료 없는 온라인 환전 플랫폼을 오는 9월 출시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스위치원은 원화계좌와 외화계좌를 연동해 실시간 매매기준율에 따라 개별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해외투자나 무역 등 여행 이외 목적에 환전이 필요한 소비자가 주 타깃이다.

스위치원은 복잡한 외환 수수료 체계 때문에 일반 소비자가 환전 시 비용을 얼마나 지불하는지 알기 어렵고 어디에서 환전해야 가장 유리한지 확인하는데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점에 착안해 외환 수수료 없는 환전플랫폼을 개발했다.

서정아 스위치원 대표는 “스위치원은 환율우대 100%를 책정해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의 환율우대율을 일일이 비교하는 수고를 덜었다”며 “저렴한 고정 이용료 정책이 투명한 환전거래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치원은 글로벌 펀드 매니저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본격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블록체인 특구인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해외송금과 지역화폐 연계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스위치옌(switchyen)' 환전 플랫폼을 현지에 출시할 예정이다.

서정아 대표는 “비대면 환전으로 쉽고 투명한 과금 체계를 제공해 글로벌 금융 혜택을 개인과 소규모 사업자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