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 1000명 본격 활동 시작…행안부,'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가동

행정안전부는 데이터기반행정 정착을 지원하고 디지털 분야를 선도하는 청년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을 지난해 600 명에서 1000 명으로 확대 추진한다.

공공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은 데이터 전문가 꿈을 키우는 청년 인력을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9년부터 시행했다. 공공기관은 데이터 분석에 도움을 받고 청년에게는 실무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전문 교육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역량을 키운 청년은 근로복지공단에서 산재보험 부정수급 분석,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사고 분석 등 기관별 업무 특성에 맞는 데이터 분석과제를 수행해 기관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했다.

지난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 600여명 중 100명(2021년 6월 기준)이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에 취업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참가했던 청년과 기관담당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약 80% 정도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행안부는 20일 250여 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기관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데이터 역량 강화, 실무경험 지원 강화 등 올해 사업 운영 특성을 공유했다. 참가자 수준별 맞춤형 사전교육 실시,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기술지원 멘토링 운영 강화, 역량개발 지원(전문도서 구매지원, 자격증 취득지원, 취업특강 운영 등) 등 방안이 올해 새로 추가됐다.

올해 데이터 분석에 관심 있는 청년이 지원해 인성검사,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1000여명이 최종선발 됐다.

서보람 행안부 공공데이터정책관은 “공공빅데이터 청년 인턴십 사업은 데이터 경제 시대에 역량 있는 청년 사회 진출을 지원하고 기관의 과학적 행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면서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통해 데이터 분석 분야 우수한 청년인재를 양성하고, 정부 데이터기반 행정을 조기에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