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올여름 최대 전력수요 또 경신…다음주는 수요 감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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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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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인 22일 최대전력수요가 90GW를 돌파하며 올여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공급예비율은 10%대를 기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유지했다. 전력당국은 휴가철인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는 전력수요가 이번 주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오후 4시 45분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90.32GW로 올해 여름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여름 들어서는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전력수요가 많았다. 다만 이날 4시 45분 기준 공급예비율은 약 10.8%로 안정적인 전력공급 상태를 유지했다. 예비전력이 5.5GW 미만이면 발동하는 '전력수급 비상단계'에도 접어들지 않았다.

전력거래소는 이날 최대전력은 91.1GW로 전망했지만 실제 수요는 이보다 낮았다. 공급예비력과 공급예비율도 예상치보다 높았다. 정부 예상보다 수요가 낮았고, 신월성1호기와 신고리4호기를 계통에 연결하면서 공급능력이 확대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정부와 전력거래소가 이달 중 전력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던 21일과 22일을 안정적으로 넘기면서 당분간 전력공급 대란 우려는 수그러들 전망이다. 전력거래소의 국가전력 주간 수급전망에 따르면 23일은 21일과 22일보다 전력 예비율이 높다. 또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는 휴가철로 인해 산업용 전력 수요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휴가철인 7월 마지막 주와 8월 첫째 주는 전력수요가 이전보다 감소한다”면서 “다만 휴가철이 끝난 후 8월 둘째 주는 다시 전력수요가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력은 이날 올여름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하는 등 전력수급 비상대응 체계를 확립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지난 5일부터 본사와 15개 지역본부에 전력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전국 244개 사업소에서 발생하는 긴급상황에 대비한 비상 대응체계를 갖췄다.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도 비상상황 대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