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무역기반 이상거래 방지시스템 개발·시행

하나은행, 무역기반 이상거래 방지시스템 개발·시행

하나은행(행장 박성호)은 무역기반 이상거래(TBML)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트레이드 와치(Trade Watch)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무역기반 이상거래는 무역거래를 기반으로 하는 제재위험(Sanction Risk)거래, 무역거래를 가장한 사기거래, 무역 편취거래 등의 이상거래 또는 의심거래를 뜻한다.

하나은행의 트레이드 와치 시스템은 국내 은행권 최초로 개발한 무역 위험 거래 관리 자동화 시스템이다. 수출입 고유업무에서 발생하는 여러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운송 관련 선박 △운송 항로 △무역 물품의 용도 △무역거래 상대방과 관련자 등의 점검 항목과 방법을 자체 개발한 지능형 시스템이다.

하나은행은 국내외 최신 무역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위험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형화하고 있는 국제 제재 위험에 적극 대응하고 불법 사기거래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게 됐다.

하나은행 외환상품섹션 관계자는 “앞으로 축적되는 무역거래 데이터 기반으로 시스템 계속 고도화해 고객 수출입거래에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