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친환경차 전용 투인원 전동화 구동 시스템 대량생산 돌입

中 완성차에 최초 적용...유럽도 예정

셰플러코리아는 최근 중국 장쑤성 타이창 소재 공장에서 친환경차용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 양산에 들어갔다. 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은 감속기와 전기모터를 하나로 통합한 부품으로 중국 완성차에 최초 적용하고 유럽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셰플러코리아는 최근 중국 장쑤성 타이창 소재 공장에서 친환경차용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 양산에 들어갔다. 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은 감속기와 전기모터를 하나로 통합한 부품으로 중국 완성차에 최초 적용하고 유럽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글로벌 차량 및 산업용품 공급업체인 셰플러그룹이 전기 액슬(Electric axle) 부품의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셰플러코리아는 최근 중국 장쑤성 타이창 소재 공장에서 친환경차용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 생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2 in 1 전동화 구동 시스템은 감속기와 전기모터를 하나로 통합한 부품이다. 기존 전동화 구동 시스템보다 소형화됐음에도 변속기의 토크 밀도가 뛰어나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효율성과 낮은 소음 진동이 특징이다. 또 모듈식 설계를 통해 차량 제조사의 개별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등 다양한 자동차 모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셰플러에 따르면 2 in 1 전동화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첫 번째 중국 차량 모델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뒤이어 유럽 자동차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을 담당하는 셰플러 E-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지난 2018년초 셰플러그룹의 독립 사업 부문으로 분리된 후 지난해에 전년보다 30% 늘어난 27억 유로(약 3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모듈과 변속기, 친환경차용 전동화 구동 시스템이 대량생산에 들어가면서 매출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셰플러코리아 관계자는 “전동화 구동시스템의 생산 개시는 셰플러의 미래 모빌리티 사업에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친환경차 분야에서 셰플러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