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운데)가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 열린 2021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가운데)가 김부겸 국무총리(왼쪽)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으로부터 인증패를 수여 받았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고용노동부 주관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사내 제도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회사는 연장, 휴일, 야간 근로 등 시간 외 업무에 대한 수당을 매월 기본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2019년 폐지했다. 근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해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와 근무 효율성을 높였다.

임신한 근로자에게는 임신 기간 중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하루 2시간씩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 어린이집 '우아한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구성원에게는 1개월 유급 육아휴직도 부여하고 있다.

그 외에도 △복지포인트 연 200만원 제공 △재택근무지원비 10만원 지급 △최대 90일까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 도입 △본인이나 배우자 출산 시 산후조리원비 300만원 지급 등 복지 제도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채용 시 이력서에 혼인여부, 가족사항을 기입하지 않는 고용 평등 제도 등을 통해 청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에도 이바지 했다. 현재 우아한형제들 근로자 중 만19세~34세 청년 비중은 약 67%이며, 여성 근로자는 약 45%에 달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일터와 가정이 균형 있게 양립할 때 행복감이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도 올라간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