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그래핀-파이빅스, 그래핀 양궁화살 개발협력…'세계 과녁을 뚫는 국산 그래핀'

그래핀 양산업체 스탠다드그래핀(대표 이정훈)과 양궁용품 벤처기업 파이빅스(대표 백종대)가 글로벌 양궁용품 시장을 함께 겨냥한다.

스탠다드그래핀 측은 9일 파이빅스 측과 그래핀 화살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영국, 일본팀이 사용하며 신뢰도를 높인 파이빅스의 양궁화살 제품의 수준을 높이는 바와 함께, 그래핀 소재의 상용화 방향을 다각도로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로 전개됐다.

특히 가벼우면서도 강한 물성의 그래핀을 토대로 바람의 저항을 적게 받을 수 있는 그래핀 소재의 화살을 개발, 미국 이스톤(EASTON)사를 중심으로 구축된 6조원 규모의 글로벌 양궁용품 시장 장벽을 뚫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 관심을 끈다.

스탠다드그래핀-파이빅스, 그래핀 양궁화살 개발협력…'세계 과녁을 뚫는 국산 그래핀'

스탠다드그래핀과 파이빅스는 양궁선수 출신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의 테스팅을 바탕으로, 핑거탭, 물에 젖지 않는 표적지 등 대표 스테디셀러는 물론 활과 화살 등 주요용품까지 다양한 영역의 제품들을 그래핀 기반으로 제작하는 데 공동으로 나설 예정이다.

백종대 파이빅스 대표는 “세계 최초 그래핀 화살 상용화를 위해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며 “이를 통해 양사 상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정훈 스탠다드그래핀 대표 또한 “고품질의 그래핀 소재를 대량 생산함으로써 다양한 분야에서의 그래핀 기술 적용이 가능하다”며, “표적지가 그랬듯이 이번에는 그래핀 기술과 결합한 파이빅스의 화살이 글로벌 독점 시장의 벽을 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화답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