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가 전기차 사업 진출 이후 첫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사업부는 2021년 연결 기준 1분기와 2분기 각각 26억원, 7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형 전기차 'EV Z(이브이제타)' 출시 후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중단돼 수개월간 제대로 생산을 못했지만 최근 반도체 수급이 안정화되면서 차량 출고가 원활해졌다. 7월말 전기 승용차 국내 등록 대수 기준 쎄미시스코 EV Z는 5위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쎄미시스코 전기차사업부는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회사의 다른 사업부인 반도체·디스플레이사업부와 합하면 사상 최대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V Z는 차체가 콤팩트한 것이 특징이다. 좁은 골목 주차는 물론, 한자리에 두 대 주차도 가능하다. 또 탄탄한 주행 퍼포먼스를 갖춰 시내를 비롯해 고속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를 제한 없이 주행할 수 있다. 최대 출력 33㎾ 모터와 26kWh 용량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환경부 도심 주행모드 기준 233.9㎞(복합연비 기준 150㎞)를 주행할 수 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