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이버공격방어대회' 개최…22일까지 접수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 포스터. 국가정보원 제공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 포스터. 국가정보원 제공

국가정보원이 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함께 '2021 사이버공격방어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사이버 집단면역 형성'을 주제로 일반과 공공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각종 사이버공격 탐지, 초동 조치, 분석, 보안 강화 등 종합적 사이버 위기 대응 역량을 평가한다.

오는 25일 실시되는 예선은 △웹 해킹 △포렌식 △암호 등 다양한 분야 과제를 해결하는 문제풀이 방식이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공공 분야 상위 20개 팀, 일반 분야 상위 10개 팀이 본선 참가 자격을 획득한다.

본선 진출팀은 해외 초청 팀과 함께 10월 26일 대회 운영진의 실시간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며 사이버 위협 상황에 대한 대응과 복구 역량을 평가 받는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국가정보원장상(종합·공공·일반 우승)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장상(공공·일반 준우승, 공공·일반 장려, 특별상)이 수여된다. 종합 우승 팀에는 3000만원, 분야별 우승 팀에는 각각 1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누구나 팀(최대 4명)을 구성해 오는 22일까지 대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학생, 직장인 등 일반인은 일반 팀으로, 국가·공공기관은 공공 팀으로 신청(최소 2인 이상)하면 된다.

지난해 문제는 △온라인 마스크 판매 사이트 백도어 제거 △재난지원금 키워드 스미싱 대응 △공공기관 랜섬웨어 감염파일 복원 등이었다. 이는 오는 1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 내 별도로 마련된 사이버보안 훈련장에 공개될 예정이다.

대국민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를 위해 △사이버 회복력 △국내외 훈련 기술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도 10월 26~27일 양일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대회 진행 상황, 콘퍼런스, 시상식 등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국정원 관계자는 “사이버공격방어대회는 2017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국내 최대 규모 대회로 지난해 289개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 바 있다”면서 “이번 대회가 많은 국민 참여 속에 국가 사이버안보 인재 양성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