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칼럼]자동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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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칼럼]자동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해야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친환경차 등 다양한 형태의 자동차 정보를 연결된 정보로 수집, 제공할 수 있는 시대로 산업이 변화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 대수는 2437만대이며,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80만대를 차지할 만큼 등록 대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자동차 배출가스에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사실이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자동차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데이터가 기관과 민간 기업별로 개별 생산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관련 기관별 데이터 별도 관리로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연계도 어려워 활용 체계가 수립돼 있지 않다. 세계적으로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이 발전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자동차 생애주기 데이터 개방과 연계의 어려움으로 기술 개발의 효과가 반감되고 있다.

정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경제 활성화라는 정책 기조 아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데이터 가치사슬 활성화, 데이터와 AI 융합 촉진으로 데이터와 AI를 가장 안전하게 잘 쓰는 나라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지능형 교통체계 기본계획 2030(2021~2030)이 제시하는 효율적이고 안전하며 첨단 모빌리티를 지원하는 디지털 도로 교통체계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경제 기반인 데이터 댐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 구축과 개방을 확대, 디지털 기반 경제혁신 가속화와 일자리 창출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 3법 시행을 통해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으로 통계 작성과 연구, 공익적 기록 보존 등을 위해 가명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자동차 관련 데이터는 현재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많은 빅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데이터 수집과 제공, 가공, 분석, 유통 등 데이터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행정과 정책 등 의사 결정을 위한 명분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활용 서비스는 4차 산업혁명 추진에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자동차 관련 데이터 산업 생산과 유통, 활용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선제적 자동차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이 절실하다.

이와 함께 자동차 관련 데이터 수집과 연계, 통합 기술 개발, 공통 기반 기술 개발, 도메인별 서비스 실증을 통한 신속한 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정적으로 데이터를 분산해서 기능별로 관리되고 있는 주요 자동차 관련 정보시스템을 차대 번호 중심으로 수집 관리해야 한다. 이를 마이데이터 산업 등에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 및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자동차 통합 생태계 플랫폼 구축으로 산재된 자동차 생애주기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개방 체계를 수립해 공공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계 수립이 시급하다. 정부의 정책적 제고와 실행을 건의한다.

하성용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중부대 교수 hsy139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