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VR 메타버스 콘테스트' 성료···“차세대 솔루션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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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립대 모임 솔루션 체험 모습.
<뉴욕주립대 모임 솔루션 체험 모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가상현실(VR) 메타버스 콘테스트'에서 우수 솔루션상을 받은 기업 2곳을 최종 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국내 가상 원격교육·회의솔루션 발굴과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을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9개 기업이 참여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 솔루션은 그리드의 '모임'과 벤타브이알 '벤타버스'다. 이들 기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한국전파진흥협회상장 각 1점과 상금 총 800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솔루션에 이름을 올린 모임은 앱(APP) 기반 원격교육 솔루션이다. HMD, 모바일, PC 등을 활용한 실시간 파일 공유와 사용자를 위한 아바타 기능 등을 지원한다. 모임은 동시접속 최대 200명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 안될과학의 벤타 솔루션 사용 모습.
<크리에이터 안될과학의 벤타 솔루션 사용 모습.>

벤타버스는 웹(WEB) 기반 원격교육 솔루션이다. 별도 설치 과정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실시간 파일 공유 기능과 커스텀 선택이 가능한 아바타 기능을 갖췄다. 두 제품 모두 HMD, 모바일, PC 등 다양한 기기가 호환될 뿐만 아니라 3D 오브젝트와 PDF 등을 자유롭게 강의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파진흥협회 등 양 기관은 우수 솔루션상 선발을 발판으로, 교육현장에서 교재와 교육 내용을 디지털로 구현하는 실감 교육 시대를 앞당기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모임과 벤타버스 솔루션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기반의 비즈니스를 고도화해 고등 교육과 의료 인력 교육, 산업 전문인력 훈련에 메타버스 기술을 융합한 교육 방식이 대중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인터넷'으로 주목받는 메타버스 분야에 많은 국내 기업의 참여로 VR 메타버스 콘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며 “행사가 창의적인 국내 가상 원격교육·회의 솔루션·서비스들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경아 동서울대 교수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은 학생들이 아바타로 참석을 할 수 있어 코로나19 이후 진행된 줌, 영상 녹화 방식의 수업에서 나타난 소통 부재 등의 단점을 훌륭하게 극복하게 해주는 새로운 방안이었다”며 “사용자의 수요 파악과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솔루션이 강화된다면 비대면 상황에서 새롭게 탄생한 3D 교육 현장을 곧 마주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우수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레이그라운드'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동문 로비에 개소했다. 체험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VR 메타버스 솔루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길을 안내해주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공간 안내·설명 서비스를 탑재한 AR어시스턴트, 메타버스 컨벤션센터 등을 운영한다.

콘테스트 평가단에는 한국뉴욕주립대, 강원대, 숭실대, 세종대 등 5개 대학의 각 학교별 교수 1명, 대학생 20명이 참여했다. 과학기술 유튜브 크리에이터 코코보라, 안될과학, 과학쿠키, 런프리×멀미왕, 과기부 블로그 기자단도 공동 참여했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