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듀텍(대표 고경찬)이 영상회의 솔루션 '브이미팅(Vmeeting)'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했다.
업그레이드 버전은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교육 현장 목소리를 담아 수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을 대폭 보강했다.
원활한 접속을 위해 한 회의당 참여 가능 인원이 기존 버전 100명에서 신규 버전은 1000명까지 늘렸다.
그 외 생일인 참여자가 입장하면 생일 모자 증강현실(AR) 필터를 적용하는 기능, 발표나 게임 진행 시 참여자 중 한 명을 무작위로 지목하는 기능, 토론·조별활동·쉬는시간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타이머 기능이 추가됐다.
케이에듀텍은 올해 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 학생 학습상태를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강의 환경에 특화된 기능은 기존 화상회의 솔루션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기능이다. 또 모든 정보가 암호화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근 경기도교육청, 한국가스공사, 한국뇌연구원, 우정사업본부 등이 이 솔루션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한편, 브이미팅은 지난해 9월 홍원기 포스텍 컴퓨터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외국 화상회의 솔루션에서 제기되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솔루션이다.
고경찬 대표는 홍 교수연구실 박사과정 출신이며, 이번 업그레이드는 지난 6월 '2021 데이터 플래그십 사업'에 선정돼 이뤄졌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