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한국자동차연구원, 광융합·자동차산업 발전 업무협약 체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전문생산기술연구소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은 1일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허남용)과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광융합산업 및 자동차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연구지원 경험 공유와 기술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각 산업분야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 원장 등 정부 및 연구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왼쪽)이 1일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과 광융합산업 및 자동차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왼쪽)이 1일 박재영 산업통상자원부 제조산업정책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허남용 한국자동차연구원장과 광융합산업 및 자동차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주요 협약내용은 △자동차 산업육성 및 공동사업 추진 △시설과 장비 등 상호 보유 인프라 활용 지원 △연구 및 기술 인력 상호교류 및 협력 △핵심인력 양성과 기술 확산을 위한 교육·세미나 개최 등이다.

지난해 '광융합기술지원법'과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에 따라 국내 유일 '광융합기술 전문연구소'로 지정된 한국광기술원은 지난 20년 동안 발광다이오드(LED), 레이저, 광센서, 광학렌즈 등 빛의 원천을 연구하고 있다. 에너지, 환경,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정보통신기술(ICT)융합, 디스플레이, 국방 분야까지 빛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광융합산업 시장과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1990년 설립된 한국자동차연구원은 자동차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부품 신뢰성평가와 인증, 교육, 지역특화기술 개발 등 다양한 자동차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완성차와 부품업체 사이에서 결함과 리콜의 기술 해결을 주도하고 선제적 연구개발을 수행해 자동차업계 해결사 역할을 해오고 있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차, 수소전기차, 전기차, AI빅데이터 등에 필요한 자동차부품기술에 차세대 LED, 첨단광센서, 레이저 등 광기술을 융합하여 4차 산업혁명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은 물론, 자동차·광기술 유관사업 협업을 모색하고, 나아가 미래차 산업 육성에도 더욱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