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대회인 'LoL 도네이션 컵(이하 롤도컵)'에서 기부금 2000만원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전달돼 아동·청소년 대상 IT 기기 보급과 프로그래밍 교육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롤도컵은 LoL 챔피언 '아리'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0년간 아리가 받아 온 사랑을 기부금 형태로 보답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토너먼트이다. 대회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형태다.
이용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와 인플루언서가참여하는 사전 이벤트 형식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 총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됐다.
아마추어 오픈 토너먼트 경우 '모일수록 행복해지는 협곡 토너먼트'를 콘셉트로 대회 참여 신청 인원이 증가할수록 라이엇 게임즈에서 기부하는 기부금 총액이 늘어난다. 참가자 1인당 1000원 '아리 기부금'이 적립됐다. 6000여명이 참여했다.
1위에 오른 'Rio'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 기부자 대표 자격이 주어졌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참여 단계에 따라 스킨, 감정표현, 와드 등이 담긴 '온전한 수수께끼 세트' 및 스타 애장품 응모권이 제공됐다.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에서는 '갱기도 미남' 팀이 1위에 올라 우승 상금 300만원을 차지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인게임 내에서 진행되는 '3분 도네이션 미션'에서는 '큐베' 이성진 감독이 이끈 '십시일반' 팀이 1위를 차지해 인플루언서 대표로 총 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롤도컵 결과, 플레이어 참가 누적 기부금 약 650만원과 인플루언서 도네이션 매치 기부금 500만원, 아리가 한국 유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추가 성금을 더해 총 2000만원 기부금이 조성됐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