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회장 "2022년 셀프리더십·위기 돌파" 강조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CEO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지난 3일 서울시 중구 신한금융 본사에서 열린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조용병 회장이 CEO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대내외 난관 극복을 위한 '돌파'와 신한 문화 대전환 핵심인 '셀프리더십'을 새해 핵심 경영 키워드로 내세웠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이 지난 3일 본사에서 개최한 '2022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조용병 회장은 새해 경영 슬로건으로 'Breakthrough 2022, RE:Boot신한'을 제시했다. 새로운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행동 기준으로 삼아 '일류신한'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또 고객과 공감을 위해 고객 관점에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비전으로 재정립했다.

'Breakthrough 2022' 추진을 위한 3가지 방향성으로 △환경 △경쟁 △과거 돌파를 제시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전략을 수정해 다시 실행하는 반복된 과정을 거치면서 불확실한 환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미래 목표를 기준으로 현재 목표를 설계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으로 단기·중기·장기 각각의 목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경쟁과 협력이 공존하는 새로운 전략으로 경쟁을 돌파하자고 강조했다.

과거 방식을 돌파하기 위해 일상에서의 Decentralization(고객중심)과 Depowerment(데이터기반 의사결정), Delete(삭제)와 Reload(재적재)를 거친 실질적인 변화 추진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혁신 본질에 집중하지 않고 모양만 갖추는 '컬쳐 워싱'을 경계하자고 말했다.

조 회장은 “신입직원부터 임원까지 창의성과 주도성을 갖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일하는 셀프 리더십이 일류 신한의 바탕이 된다”고 당부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