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가 고부가가치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2030 강원 미래자동차 발전전략'을 추진한다.
도는 2030년까지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 기반구축 가시화 △소재·부품 개발 미래차 혁신지원 강화 △자율주행 등 미래차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모델 개발 등 3대 추진전략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올해를 전기 화물차 보급 대중화 원년으로 삼고 현재 도에서 생산 판매 중인 초소형 전기 화물차 '포트로' 판매 확대 및 차종 다양화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경형 화물 전기차 시장 3분의1을 점유한다.
2025년까지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을 기반으로 미래차 산업 혁신지원 플랫폼을 구축한다.
2027년까지 원주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운전능력 평가 시스템 구축 및 평가 프로그램 개발과 강원도형 자율주행 미래전략 수립을 바탕으로 관련 인프라를 확대 구축한다.
횡성을 중심으로 이모빌리티 산업 거점 기반구축을 가시화해 전기화물차 차량생산 확대 및 적재중량 350㎏·650㎏ 경·소형 전기화물차, 자율주행차 등 신차 개발을 통한 차종 다양화를 이룬다.
2023년까지 구축되는 이모빌리티 기업지원센터·경상용 특장 시작차 제작 지원 센터를 바탕으로 관련 기술개발 및 생산연구 지원 인프라 확충과 산업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원주, 횡성을 중심으로 미래차 핵심부품인 배터리 특화센터는 물론 지역 특화산업과 융합한 미래차 핵심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강릉·철원 중심 소재산업(세리믹, 나노 등)을 부품화해 관련 산업 고도화를 겨냥한다.
이와 함께 강릉·원주에 구축 중인 지능형교통체계(ITS) 인프라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자 시범운행지구로 지정·운영, 향후 타 시군으로 확대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존 첨단소재산업팀을 미래차산업팀으로 재편해 행정력을 집중시키겠다”며 “이번 발전전략 수립을 발판삼아 미래차 산업을 집중·육성, 도가 역점 추진 중인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 마중물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