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반반택시 호출 7~8배 늘어...상생모델로 성장”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작년 '반반택시' 전체 호출건수는 전년 대비 7~8배 증가했습니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가 합작한 '우티(UT)'도 시장 경쟁에 가세했지만 반반택시는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2019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반반택시가 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택시조합, 택시 콜센터 등과의 상생을 기반으로 반반택시 플랫폼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올해도 택시 호출건수는 작년보다 3~4배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나투스는 2019년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택시 동승 서비스 실증 특례를 받아 반반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승 택시 호출은 심야 시간에 서울 일부 지역에서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다.

회사는 이와 별개로 가맹택시 호출과 일반택시 호출 서비스도 제공하며 전국으로 확대했다. 일반택시 호출은 현재 서울, 인천, 경기, 충북, 경남·경북, 제주, 전북, 광주 등에서 운영 중이다. 택시기사는 11만명, 플랫폼 가입자는 50만명으로 성장했다.

반반택시는 코로나19로 택시요금을 나눠 내는 동승 서비스 '반반호출'은 다소 부진했으나 서비스 지역 확대와 택시 기사 증가로 '일반호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人사이트]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반반택시 호출 7~8배 늘어...상생모델로 성장”

코나투스는 연내 서비스 지역을 추가로 확대해 전국 택시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택시조합, 택시 콜센터 등과 협업한다. 공공 택시앱을 개발해 공급하고 동시에 반반택시 플랫폼과도 연계한다. 택시 콜센터 연계 시스템도 확대한다. 플랫폼 수수료는 0원으로 수익보다는 플랫폼 활성화와 상생이 목적이다.

김 대표는 “콜택시 경우 아직 하루 15만건 호출이 발생해 전체 시장의 10%를 차지한다”며 “스마트폰 앱으로 택시 호출이 어려운 약자를 위해서도 콜택시의 필요성은 크다. 영천, 진주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파트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이후 공공 택시앱을 구축 사업에 수혜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 여야 후보가 택시 산업과 관련해 특정 사업자의 독점 완화를 위해 공공 택시 플랫폼 필요성을 강조했기 때문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

코나투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서비스도 준비한다. 국내 여행객이 베트남, 싱가포르에서도 반반택시 앱으로 현지 택시를 호출하는 로밍 서비스를 엠블과 추진 중이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이 관광 시 이용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김 대표는 동승 서비스인 반반호출도 점진적으로 활성화되길 기대했다. 택시기사와 고객 모두에 이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코로나19 영향이 적던 서비스 초기 1년간 상위 10% 기사는 15만7411원 추가 수익을, 고객은 11만3451원 할인 혜택을 받았다.

김 대표는 “반반택시가 시작한 택시 동승 서비스가 합법화돼 감회가 새롭다”며 “올해부터 모든 사업자가 택시 동승 서비스를 할 수 있지만 반반택시는 까다로운 매칭을 최적화하고 최적의 경로를 안내하며, 합리적으로 요금을 나눠 낼 수 있도록 하는 노하우를 쌓아왔다”고 강조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