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인 미디어]직장 그만둔 40대가 찾은 희망은 '웹툰'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평범하게 직장 생활을 하던 40대 남자 '남금필(박해준 분)'이 하루아침에 직장을 그만뒀다. 백수 생활에 익숙해질 무렵 금필은 본인과 같은 처지인 줄 알았던 동네 백수가 사실 억대 연봉의 잘 나가는 웹툰 작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금필은 동네 백수 같은 웹툰 작가를 보며 본인의 '멍때림'도 예술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게 된다. 이내 웹툰 작가가 되겠다고 결심한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속 이야기다. 하루하루 의미 없이 살던 평범한 40대 주인공 금필이 제2 인생 목표로 웹툰 작가를 꿈꾸며 '갓생(타의 모범이 되는 삶)'에 도전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금필은 웹툰 작가로 꿈을 이루기 위해 고등학생 딸 상아(박정연 분)에게 처음으로 돈을 빌린다. 아버지 동진(김갑수 분)의 구박과 딸에게 돈을 빌리는 굴욕까지 감수하며 만화가가 되기 위해 주인공이 처음 구매한 물품은 중고 태블릿이었다.

태블릿을 구매한 금필은 공모전 당선을 목표로 웹툰 작가에 당차게 도전한다. 하지만 처음부터 어렵다. 만화를 그릴 때 종이와 연필이 아닌 태블릿이 필요한 것부터가 문제였다.

태블릿 사용법을 모르는 금필은 태블릿 충전, 전원 켜기 등 기초 사용법부터 익혔다. 이후 웹툰 제작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차근차근 배웠다. 태블릿으로 웹툰 그리기가 익숙해진 뒤 금필은 본인 이야기를 모티브로 첫 작품 '도망자'를 완성하고 이메일로 작품을 공모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웹툰시장 규모는 2020년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를 넘어섰고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 중 성장세가 가장 가파른 분야다. 창작자의 우수 작화 능력을 종이가 아닌 디지털로 표현한 인터넷 환경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 덕분이다.

웹툰은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통한 만화 연재 목적 서비스다. 만화책과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다. 구독자는 웹툰 플랫폼에서 댓글로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 크리에이터나 기업은 웹툰 지식재산(IP)으로 드라마·영화 제작 등 원소스멀티유스(OSMU)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웹툰 기술은 기존 스크롤 방식이 아닌 컷 하나하나를 보며 댓글과 작가 응원이 가능한 '스마트툰' '컷툰' 등 다양한 형식으로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무한 확장성으로 주목받는 웹툰 시장에서 40년을 그럭저럭 살아온 금필은 과연 웹툰 작가로 데뷔해 인생 역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은 꿈꿔 본 '제2 인생'을 살기 위한 도전기를 그린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