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10.농식품 액셀러레이터, 지속적인 푸드테크의 혁신

[전화성의 기술창업 Targeting]210.농식품 액셀러레이터, 지속적인 푸드테크의 혁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식품 액셀러레이터 보육사업이 지속적인 푸드테크의 혁신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올해도 4개의 운영사에서 각 10개씩의 혁신 농식품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올해 첫 번째 선발된 푸드테크 혁신 스타트업을 소개한다.

딥플랜트는 딥에이징 기술과 데이터 분석으로 육류의 숙성기간을 단축하고 소비자가 맛을 선택할 수 있는 딜리시미트 플랫폼을 운영한다. 현재 육류 산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과 장비가 20~30년 전에 멈춰 있는 상황이다. 또 맛있고 건강한 육류에 대한 소비자 요구는 커져 가는데 산업 기술 수준은 낮고 육류 및 숙성과 관련된 데이터가 없어 산업 및 식당 등에서 자체적으로 발견한 노하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딥플랜트는 딥 에이징 기술을 통해 육류의 영양 성분과 맛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맛과 연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물성 단백질 기반 대체육과 배양육을 혼합한 대체육을 개발한다.

헬퍼로보틱스는 외식 서빙 로봇 전문 스타트업으로, AGV 소형화 기술과 로봇 다중 제어 시스템을 활용한 공간 맞춤형 서빙 솔루션을 제공한다.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인상으로 음식점, 카페 등 자동화 시스템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 서빙 로봇 제품을 찾기가 쉽지 않다. 헬퍼로보틱스의 서빙 로봇은 정밀한 자기 유선유도 주행이 가능하며, 외부 간접 및 위험 요인을 제거함으로써 로봇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사용자 친화적인 손쉬운 작동 방식과 다양한 매장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키친인더랩은 외식·식품 산업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이다. 현재 온라인 간편식 브랜드 '프롬셰프', 단체급식·PC방 등 업체에 간편식을 납품하는 B2B 브랜드 '히든셰프', 와인과 타파스를 서비스하는 오프라인 레스토랑 '휴일'(HUEIL)을 운영하고 있다. 반(완)조리 제품을 원팩으로 공급함으로써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피플즈리그는 AI 육류 조리 로봇 '미트봇'(MEATBOT)을 개발한 기업이다. 최근 외식업의 핵심 트렌드는 '자동화'이다. 특히 육류 외식 시장은 자동화의 기회가 큰 시장으로, 전 세계 1372조원, 국내에서는 19조원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 미트봇은 고기를 인식하고 자동으로 인식한 상태에 따라 최적의 상태로 굽는 자동화 조리 로봇으로,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고깃집 모델을 시장에 제시한다.

현관앞키친은 반찬·샐러드 데일리 구독 플랫폼 기업이다. 현재 신선완제푸드 정기배송 서비스는 모두 3~4일치씩 묶음 배송을 해서 제품의 냉장고 체류시간이 길어져 신선도와 맛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현관앞키친은 제품을 하루치씩 당일 생산해서 매일 배송하는 데일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밀은 비건인(채식주의자)을 위한 밀크 파우더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비건 밀크 시장은 전체 우유 시장의 13%를 차지할 정도로 폭발적인 시장이다. 기존 비건 밀크 파우더 제조 공정은 세척부터 살균·멸균까지 절차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휴밀은 액상화를 생략하고, 열처리 단계에서 원료의 물성을 밀크화하는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해 전체 공정 1시간 만에 자유로운 풍미 조절이 가능한 밀크 파우더 제조가 가능하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